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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서 경찰 체포 중 흑인 사망 항의 시위 잇따라


3일 뉴욕 로체스터에서 경찰 체포 과정 중 흑인 남성이 질식사한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가 계속됐다.
3일 뉴욕 로체스터에서 경찰 체포 과정 중 흑인 남성이 질식사한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가 계속됐다.

미국 뉴욕주에서 경찰에 체포된 흑인 남성의 '복면 질식사' 사건과 관련해 인종차별 항의 시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 사건이 공개되면서 시위대는 어제(3일)까지 이틀 연속 로체스터 거리에서 항의 시위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2일에는 100여 명이 시위를 벌이다 9명이 체포됐습니다.

뉴욕주 경찰은 지난 3월 로체스터에서 흑인 남성 대니얼 푸루드(41일) 체포 과정에서 얼굴에 복면을 씌웠다가 그가 질식해 숨지게 했습니다.

러블리 워런 로체스터 시장은 해당 경찰관 7명을 정직 조치했다고 말했습니다.

'뉴욕타임스' (NYT) 신문은 현지 당국의 징계가 나온 것은 사건 후 약 5개월 만에 처음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LA)와 수도 워싱턴DC에서도 최근 흑인 남성이 잇따라 경찰의 총격으로 숨졌습니다.

또 지난 5월에는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경찰의 목 누르기 체포로 조지 플로이드가 숨졌고, 지난달 말 위스콘신주 커노샤에서는 경찰의 총격으로 제이콥 블레이크 씨가 하반신이 마비되는 중상을 입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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