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대통령은 24일 미국과 해외에서 유대인 사회를 겨냥한 폭력 사태를 비난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 "유대인 사회에 대한 최근 공격은 비열하며, 그들은 (폭력을) 멈춰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내외 혐오스러운 행동을 규탄한다. 증오에 대해 안전한 피난처를 주지 않는 한 이는 우리 모두의 몫"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발언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무장 정파 하마스 간의 11일간의 전투를 하는 동안 미국 내에서 유대인에 대한 신체적 또는 언어적 폭력이 보고된 이후 나왔습니다.
특히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사우스 플로리다 등에서 유대인에 대한 인종 차별적 행동이 나타났습니다.
길라드 에르단 미국 주재 이스라엘 대사는 "폭행범들이 신속하게 처벌을 받고 증오 범죄가 없어지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에르단 대사는 트위터에서 "이스라엘을 악마화하는 것은 반유대주의 증가를 촉발하고 있다. 멈춰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내 5대 유대교 단체들은 지난 21일 바이든 대통령에게 반유대주의에 대한 대책 마련과 대학 캠퍼스 내 증오 범죄와 종교 기관에 대한 보안 강화를 포함한 구체적인 행동에 나설 것을 권고했습니다.
이 단체들은 서안을 통해 가자지구에서 분쟁이 시작된 이후 소셜 미디어를 포함한 전 세계와 미국에서 수많은 반유대인 사건이 발생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집트가 중재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휴전은 24일을 기해 나흘째 이어졌습니다. 의료 관계자들은 가자지구에서 11일간의 전투로 248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