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주말 대선 유세 복귀 원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일(10일)부터 대선 유세에 복귀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8일) '폭스 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준비할 시간이 충분하다면 플로리다에서 유세를 시도하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플로리다에 이어 11일 펜실베이니아에서 유세를 이어갈 수도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몸 상태가 좋다"며 오늘(9일) 코로나바이러스 재검사를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 주치의가 보낸 메모를 공개하며 대통령이 의료진이 처방한 코로나바이러스 치료 과정을 마쳤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새벽 코로나 감염 사실을 처음 알린 뒤 월터 리드 군 병원에서 사흘간 치료를 받고 5일 저녁 백악관으로 복귀했습니다.

일부 미국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여전히 전염성이 있고 그의 상태가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한편 미 존스 홉킨스대학에 따르면 오늘 오전 현재 미국 내 코로나바이러스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760만여 명과 21만2천여 명에 달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