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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중 일대일로 대응 구상 출범 합의


2021년 6월 12일 영국 콘월에 마련된 회의장에서 현안을 논의 중인 G7 정상들 (자료사진)
2021년 6월 12일 영국 콘월에 마련된 회의장에서 현안을 논의 중인 G7 정상들 (자료사진)

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에 대응하는 구상을 출범시키기로 12일 합의했습니다.

미국 백악관은 영국 콘월에서 만난 G7 정상들이 개발도상국들의 사회기반시설(인프라) 구축을 지원하는 구상인 ‘더 나은 세계재건(B3W)’ 출범에 합의했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B3W가 “개발도상국 인프라 건설에 필요한 40조 달러를 지원하기 위해 G7을 비롯한 주요 민주주의 국가들이 주도하는 것”이라면서 “높은 기준의 가치를 지향하는 투명한 인프라 협력관계”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이 구상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그리고 필요한 재원은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중국은 지난 2013년부터 개발도상국 인프라 건설을 지원하는 일대일로 정책을 통해 해당 지역에서 영향력 확대에 주력해 왔습니다.

지금까지 100개 이상 나라가 일대일로 사업에 참여하기로 협약을 맺었습니다. G7 중에는 유일하게 이탈리아가 일대일로 사업에 참여하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이 일대일로 정책을 통해 개발도상국들을 빚의 수렁에 몰아넣는다는 비판이 있습니다.

G7이 추진하는 B3W는 중국의 점증하는 영향력을 차단하려는 목적이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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