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무력 충돌이 엿새째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사태 진전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고 현지 언론 등이 보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현지시간으로 오늘(15일) 새벽 가자 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과, 이에 대응한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의 로켓포 공격이 이어졌다고 전했습니다.
팔레스타인 측은 이번 사태가 시작된 지난 10일 이래로 136명이 사망했으며, 여기에는 34명의 어린이와 21명의 여성이 포함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부상자는 950명이라고 확인했습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인접지역에서 군인 1명과, 2명의 어린이를 포함한 6명의 민간인 등 총 8명의 사망을 보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양측의 충돌은 여러 지역으로 점차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언론들은 어제(14일) 요르단강 서안에서 반이스라엘 시위가 벌어지면서, 이스라엘 군인과 충돌 사태로 이어져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이스라엘 북부 레바논 접경지대에선 이스라엘 국경선 안으로 들어와 시위를 벌이던 남성이 이스라엘 군의 총격으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유엔 안보리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충돌 사태를 논의하기 위한 화상회의를 내일(16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