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동부 엘라지 지역에서 24일,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해 20여 명이 사망하고 1천여 명이 다쳤습니다.
현재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 매몰돼 있는 사람들도 3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지진은 시리아와 이란, 레바논 등에서도 진동이 감지될 만큼 강력했으며 수십 차례의 여진이 이어졌습니다.
터키 당국은 추가로 여진이 발생할 수 있다며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구조 대원들은 계속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밤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구조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터키 당국은 학교와 사원, 체육관 등에 긴급 대피소를 마련하고, 주민들에게 담요와 텐트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지진이 발생한 곳이 수도 앙카라에서 700여km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고, 인구 밀도가 비교적 낮아 정확한 피해 규모를 확인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