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에티오피아 북부 티그라이에서 어제(22일) 공습에 의한 것으로 보이는 대형 폭발로 수 십 명이 사망했습니다.
이날 폭발은 티그라이 주도 메켈레 서부에 위치한 토고가 시장에서 현지 시간으로 오후 1시경 발생했습니다.
이번 폭발이 정부군이 비행기에서 투하한 폭탄 때문인지, 박격포 공격에 의한 것인지는 분명치 않습니다.
현지 의료진은 폭발로 약 43명이 사망하고 수 십 명이 다쳤으며, 에티오피아 정부군 병사들이 구급차의 진입을 막았다고 전했습니다. 에티오피아 군 대변인은 이를 부인했습니다.
국제적십자위원회 ICRC는 폭발 현장에서 부상자들을 병원으로 운송하는 것을 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
에티오피아 군 당국은 시장 공격을 부인하며, 이날 공격은 민간인이 아닌 반정부 무장세력을 겨냥한 것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메켈레 주변에서는 최근 들어 정부군과 반정부 무장세력인 티그라이인민해방전선(TPLF)간 교전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