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열린 백악관 출입기자협회(WHCA) 만찬장 밖에서 총기를 난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캘리포니아주 토런스 출신의 31세 남성 콜 토마스 앨런(Cole Tomas Allen)은 시간제 교사이자 게임 개발자 지망생으로 확인됐습니다. 수사 당국은 앨런이 이번 공격을 실행하기 위해 기차를 타고 대륙을 횡단했다고 밝혔습니다.
2017년 캘리포니아주 가디나에 있는 퍼시픽루터교 고등학교를 졸업한 앨런은 캘리포니아공과대학교(Caltech)에서 기계공학 학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대학 재학 당시 그는 미 항공우주국(NASA)에서 인턴으로 근무했고 2025년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도밍게즈 힐스에서 컴퓨터공학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전문인력 소셜미디어 링크드인의 프로필에는 “기계공학과 컴퓨터공학 학위 소유자로 독자적인 게임 개발자 경험이 있으며, 천성적 교사"라고 적혔습니다.
또한 2016년 칼텍 재학 시절 그의 팀이 우승했던 로봇 경진대회 기록을 공개하고, 관심 있는 유일한 분야로 "과학과 기술"을 꼽았습니다.
앨런은 사우스 패서디나에 위치한 IJK 컨트롤스에서 기계공학 전문가로 근무하고 칼텍에서 조교 생활을 거친 후, 지난 수년간 전국 단위의 시험 준비 및 과외 서비스 업체인 C2 에듀케이션에서 파트타임 교사로 일해왔습니다.
그의 페이스북 게시물에 따르면 2024년 12월 C2 에듀케이션 토런스 지점에서 '이달의 교사'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C2 에듀케이션 측은 수사 당국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당국은 앨런이 로스앤젤레스에서 시카고를 거쳐 워싱턴까지 앰트랙 열차를 이용해 이동했으며, 사건 당일인 25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한 만찬 장소인 워싱턴 힐튼 호텔에 투숙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의 기차 승객들은 공항 수준의 보안 검색을 거칠 필요가 없습니다. 당국은 앨런이 총기를 난사할 당시 여러 정의 무기를 소지하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앨런은 공격 직전 가족들에게 선언문을 남겼으며, 자신을 "친절한 연방 암살자(Friendly Federal Assassin)"라고 지칭하며 트럼프 행정부 고위 관리들을 표적으로 삼겠다는 계획을 서술했습니다. 해당 글을 받은 가족 구성원이 법 집행 기관에 이를 신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건 다음 날인 26일 미 언론매체 CBS '60분’과 인터뷰에서 앨런이 "아마도 꽤 상태가 좋지 않은(sick) 인물"일 것이라며, 그가 남긴 글을 "반기독교적" 선언문이라고 묘사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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