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한 화산 폭발

숫자를 알면 세계가 보인다. 재미있는 통계를 통해 곳곳에 숨어있는 정보를 알아보는 숫자로 보는 세계입니다. 오늘은 전세계에 활화산은 몇 개나 있는지 지구촌에서 발생한 화산폭발 가운데 가장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했던 화산 폭발은 어느 나라에서 일어났는지 통계를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얼마 전 아이슬란드에서 발생한 화산 폭발로 전 세계에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유럽 전역은 화산재 때문에 항공 운항이 중단됐었죠? 화산 폭발은 이렇게 발생한 지역은 물론 먼 나라에까지 화산재로 인해 피해를 줄 수 있는데요, 전 세계에 과연 활화산은 몇 개나 될까요?

활화산은 아직 활동력이 있고 앞으로 화산성 이상 현상이 일어날 것으로 인정되는 산을 말하는데요, 세계에 활화산은 약 850개가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가운데 80%가 태평양 지대에 분포하고 있고, 매년 40개의 화산 분화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활화산의 연령은 수천 년에서 수만 년이고, 드물게는 수십만 년인 것도 있습니다. 또, 현재는 활화산이 아니지만 언젠가 다시 분화가 일어나 활화산으로 변모할 가능성이 있는 것도 있습니다. 그럼, 역사상 가장 큰 인명 피해를 가져왔던 화산 폭발은 어느 나라에서 발생했는지도 살펴볼까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던 화산폭발 1, 2위가 모두 같은 나라에서 나왔습니다. 1800년대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했는데요, 1815년 9만 2천명의 목숨을 앗아간 탐보라 화산 폭발과 3만 6천명이 숨진 1883년 크라카토아 화산 폭발 입니다.

얼마 전 화산 폭발이 발생한 아이슬란드도 1783년에 큰 화산 폭발이 있었습니다. 아이슬란드 남부 라키 화산 폭발로 9천 여명이 목숨을 잃었는데요, 이때 유독가스 분출과 목초지 오염으로 소 만 여 마리, 양 20만 마리, 말 3만여 마리도 죽어, 당시 아이슬란드 인구 4분의 1인 만 5천 여명이 식량 부족으로 숨졌습니다. 한반도에서는 고려시대에 제주도에서 분화가 있었던 것으로 신증동국여지승람에 기록돼 있고, 2천 7년에는 남북한이 공동으로 백두산 화산 활동에 대해 연구 하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숫자로 보는 세계! 오늘 이 시간에는 화산과 관련된 통계 살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