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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헤드라인] 공화당 경선 마지막 공개토론회...버지니아 대학 살인 사건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노시창 기자와 함께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문) 오늘 신문들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시리아 사태,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들간의 공개토론회 소식을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미트 롬니 전 매사츄스츠 주 지사와 릭 샌토럼 양자간 설전이 주류를 이루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소식부터 간단히 알아보죠?

답)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자 4명은 22일 저녁 아리조나 주 메사라는 곳에서 또 한차례 공개토론회를 열었습니다. CNN 방송 주최로 열린 이 모임은 이른바 수퍼 튜스데이, 여러주에서 예비선거가 실시되는 날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열린 공개 토론회였습니다. 포스트는 어제 토론회에서 미트 롬니 후보가 릭 샌토럼 전 상원의원의 과거 예산 소비, 선심성 예산 남용, 의정활동 기록등을 실랄히 공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선두인 롬니 전 주지사를 맹렬히 추격하던 샌토럼 전 의원이 갑자기 방어적인 자세를 보인 토론회였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문) 요즈음 미국 사회에 많은 관심을 끄는 사건이 명문 버지니아 대학교 기숙사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 재판입니다. 배심원들이 어제 가해 남학생에게 유죄평결을 내렸습니다. 워싱턴 디씨와 인접한 버지니아 주에서 발생한 사건이어서 워싱턴 포스트가 특히 이를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간단히 정리해 주시죠.

답) 2010년 5월 2일 미국 버지니아주 샬롯츠빌에 있는 버지니아 대학교에서 22살의 이어들리 러브라는 여학생이 기숙사에서 숨진채로 발견됐습니다. 남자 친구였던 24살 조지 휴글리가 가해자로 지목됐고 결국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 여자 친구에게 폭행을 가해 결국 죽음에 이르게 했다는 혐의입니다. 어제 종결된 배심원 평결에서 휴글리는 유죄로 평결되고 2급 살인죄에 징역 26년형이 구형됐습니다. 최종형량은 앞으로 판사에 의해 결정될 예정입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는 미국 의회에 분말가루가 들어있는 수상한 우편물들이 배달돼 수사당국이 긴장하고 있다는 소식 등이 주요 기사로 실려 있습니다.

다음에는 뉴욕 타임스 살펴보겠습니다.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자 토론회 소식과 함께 시리아 사태가 크게 보도되고 있군요?

답) 시리아 정부가 국내외의 항의시위에도 물구하고 잔혹한 탄압을 계속하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유엔은 23일 시리아 최고위층 인사들이 반정부 시위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민간인 거주지역에 대한 포격 등 반 인류 범죄 행위에 조직적으로 개입한 혐의가 있다고 밝힌 소식도 전하고 있습니다. 또 21일 미국과 프랑스 국적 기자 2명이 시리아 정부군의 포격에 숨지면서 국제 사회의 비난이 고조되고 있다는 등 여러가지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문) 뉴욕타임스는 그리스 정부가 구제금융으로 채무상환 불이행 사태는 피할 수 있게 됐지만 이는 단지 재앙의 시기가 뒤로 미뤄진 것일 뿐이라고 평가해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의 코란 소각에 대해 계속되고 있는 항의시위 소식, 중국 본토인들이 출산을 위해 대거 홍콩으로 몰리고 있다는 소식 등도 주요 기사들입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이라크에서 22일 최소 50여명이 숨지는 동시 다벌적인 공격이 벌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내용 좀더 알아볼까요?

답) 월스트리트 저널은 수도 바그다드를 포함한 이라크 전역 10여군데서 주로 이라크 정부군을 상대로 폭탄 공격이 벌어졌다고 전했습니다. 부상자도 2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이 같은 공격이 정부를 혼란에 빠뜨리려는 알 카에다의 집중적인 전략으로 보인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문) 유에스 에이 투데이 살펴보겠습니다.

유투브에 올라 있는 시리아의 처참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군요?

답) 그렇습니다. 피의 목욕탕 창문이라는 제목부터가 끔직합니다. 반정부 중심도시 홈즈에서 정부군의 포격을 받아 부상한 시민이 동료에 의해 옮겨지는 장면, 다마스커스의 집단 장례식 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같은 장면은 시라아 운동가들이 비밀리에 휴대전화로 찍은 사진들을 종합한 것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흘러나온 장면들은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의 상상을 초월하는 탄압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이상으로 유에스 헤드라인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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