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를 방문중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0일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회담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사회연결망서비스 X에 올린 글에서 “이번 방문의 주요 초점은 우크라이나의 영공 방어를 지원하고 겨울에 대비하는 데 맞춰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9일) 밤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에 도착했습니다.
이번 방문에 동행한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소셜미디어 엑스에 “캐나다는 우크라이나에 지속적으로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해 왔다”며 “이번 방문은 그러한 협력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캐나다와 유럽 국가들은 우크라이나에 자체 무기를 지원하는 한편, ‘우크라이나 우선 요구 목록’, 이른바 PURL로 불리는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산 무기를 구매해 우크라이나에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 지역 당국자들은 중부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 파블로흐라드에 있는 쇼핑몰이 러시아의 공격을 받아 4명이 숨지고 약 60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인근 드니프로에서는 미국 농업기업, 번지가 소유한 해바라기유 생산공장이 공격을 받아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고 올렉산드르 한자 주지사가 밝혔습니다. 번지 측은 자사 직원 가운데 부상자는 없다고 전했습니다.
시비하 외무장관은 미국 기업이 소유한 사업장이 공격받은 것은 최근 몇 주 사이 두 번째라고 밝혔습니다.
북동부 수미에서는 유도탄 2발이 주거지역을 타격해 어린이 3명을 포함한 11명이 다쳤다고 올레흐 흐리호로우 수미주 군사행정 책임자가 전했습니다.
수도 키이우에서는 드론이 우크르나프타 주유소를 공격해 4명이 다쳤다고 비탈리 클리치코 시장이 밝혔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10일 방공망을 동원해 러시아 13개 지역과 러시아가 강제 병합한 크름반도, 흑해와 카스피해 상공에서 우크라이나 드론 448대를 격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같은 공격은 미국이 전쟁 종식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다시 강화하는 가운데 발생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 관한 기자들의 질문에 “매우 좋은 대화를 나눴다”며 “푸틴 대통령은 합의를 원하고 있으며 젤렌스키 대통령도 합의를 원한다면 매우 좋은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중동 평화협상을 이끌고 있는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와 재러드 쿠슈너 특사는 지난 주말 모스크바에서 푸틴 대통령을, 키이우에서는 젤렌스키 대통령을 각각 만났습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8일 양국의 직접 협상을 재개하기 위한 로드맵이 앞으로 몇 주 안에 마련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직접 협상은 지난 2월 이후 열리지 않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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