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쟁부는 14일 주요 방산업체 2곳과 SM-3 미사일 요격기와 관련 부품을 더 신속하게, 대량으로 생산하기 위한 기본 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전쟁부는 보잉과 RTX 등 2개 업체와 협의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며, 이번 기본 협정은 스탠더드 미사일-3 블록 IB(SM-3 IB) 요격기 생산과 스탠더드 미사일-3 블록 IIA(SM-3 IIA) 요격기 부품의 생산 확대를 포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SM-3 블록 IB는 비행 중인 탄도미사일을 요격해 파괴하도록 설계됐으며, SM-3 블록 IIA는 더 긴 사거리와 향상된 능력을 갖춰 보다 정교한 탄도미사일 위협에도 대응할 수 있습니다. 두 요격기는 모두 함정이나 지상에서 발사됩니다.
미국 전쟁부는 SM-3 블록 IIA와 블록 IB를 ‘미국 미사일 방어의 중추’라고 표현하면서, 이번 협정에 따라 생산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보잉이 미사일 부품 생산을 주도하게 된다며, 이 같은 체계가 “공장에서 함대로 이어지는 생산 과정을 직접적으로 앞당긴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두 협정은 이지스 탄도미사일 방어체계를 뒷받침하고 국내외에서 미국 해상 미사일 방어의 중추를 이루는 핵심 함정 발사형 지대공 요격기 생산을 강화할 것”이라고 14일 이른 시각 성명을 통해 밝혔습니다.
마이클 P. 더피 전쟁부 획득·유지 담당 차관은 이번에 발표된 협정들이 미군이 “승리를 위해 필요한 탄약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습니다.
더피 차관은 성명에서 “우리는 공급망을 안정시키고, 군수품 생산을 확대하며, 미국의 전체 방위산업 기반을 전시 체제로 전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쟁부의 이번 발표는 이란과의 계속되는 전쟁으로 미국이 군수품 부족에 직면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하지만 미 전쟁부와 백악관은 이 같은 주장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미 전쟁부 대변인 숀 파넬은 VOA에 미국 군이 “대통령이 원하는 시점과 장소에서 타격을 가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For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