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뉴욕 포스트’ 신문은 어제(16일) 자사 인터넷 사회연결망 서비스 ‘트위터’ 계정이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해커들은 해당 트위터에 거짓으로 된 경제와 군사 기사를 올려 놓았다고 뉴욕 포스트 측은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미국의 뉴스 통신사 가운데 하나인 UPI가 운영하는 트위터 계정 역시 해킹을 당해 ‘교황이 세계3차 대전의 시작을 발표했다’는 엉뚱한 내용이 표시됐습니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11월 24일 소니 영화사 전산망이 북한의 소행으로 보이는 해킹 공격을 받아 주요 정보가 유출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어 최근에는 미군 중부사령부 사회연결망 서비스들이 잇달아 해킹 피해를 입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사이버 보안 문제가 미국 내 주요 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정부 기관과 민간 기업들이 정보 공유를 확대할 수 있는 새로운 사이버 안보 법안을 제정할 것을 의회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