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한 미국 뉴스를 전해 드리는 ‘아메리카 나우’ 시간입니다.
진행자) 오늘은 어떤 소식들이 있습니까?
기자) 미 연방 상원과 하원이 정부 임시지출안을 통과시키면서 연방 정부의 부분 폐쇄, 즉 ‘셧다운(shut down)’ 사태를 피할 수 있게 됐습니다. 지난 8월,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여전히 높은 것으로 집계되면서 미국의 물가 인상 문제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어서, 역대급 위력의 허리케인 ‘이언’이 미 남동부 플로리다주를 강타해 일대 지역이 큰 피해를 봤는데요. 현지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진행자) 아메리카 나우, 첫 소식입니다. 미 연방 의회가 정부 임시지출안을 통과시켰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정부 임시지출안이 29일 상원 본회의 표결에서 72대 25로 통과한 데 이어, 30일 하원에서도 통과됐습니다. 임시지출안은 본 예산안이 합의에 도달할 때까지 전년도 수준에서 연방 기관에 임시로 예산을 지원하는 내용인데요. 만약 이번 회기가 끝나는 9월 30일까지 임시지출안이 승인받지 않으면 정부가 부분적으로 폐쇄되는 이른바 ‘셧다운(shut down)’ 사태를 맞이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진행자) 상원에서는 압도적인 표 차로 통과됐는데, 하원에서는 어땠습니까?
기자) 찬반 표 차가 그리 크지 않았습니다. 찬성 230대 반대 201로 임시지출안이 통과된 건데요. 민주당 소속 짐 맥거번 하원 규칙위원장은 이번 임시지출안 통과로 본격적인 예산안을 마련할 시간을 벌었다면서 정식 지출안에 대한 표결은 11월 중간 선거를 마친 뒤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상원과 하원에서 통과된 임시지출안은 이제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전달되는데요. 바이든 대통령이 9월 30일 자정 전까지 임시지출안에 서명하면 정부 셧다운을 막을 수 있습니다.
진행자) 민주, 공화 양당 모두 정부 셧다운 사태는 피하려고 하죠?
기자) 그렇습니다. 11월 8일 중간선거가 앞으로 6주밖에 안 남은 상황에서 셧다운은 양당 모두에 정치적으로 부담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척 슈머 상원 민주당 대표는 표결에 앞서 “우리가 시의적절하게 결론에 도달해 셧다운의 벼랑 끝에 서지 않게 됐다”며, “수백만 명의 숨통이 트이게 됐다”라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임시지출안에는 어떤 내용이 들어 있습니까?
기자) 오는 12월 16일까지 각 연방 정부 기관에 자금을 제공하는 것 외에, 러시아와 전쟁을 치르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군사 훈련과 군사 장비, 재정 지원 등을 위해 총 123억 달러가 배정됐습니다. 또 자연재해를 입은 미국 내 지역사회를 지원하는 자금과 저소득 가정들의 난방비를 지원하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진행자) 임시지출안이 상원을 통과하기에 앞서 우여곡절을 겪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중도 성향의 조 맨친 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에너지 관련 법안이 임시지출안 통과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맨친 의원은 앞서 민주당 지도부로부터 ‘인플레이션 감축법안’을 지지하는 대신, 자신의 법안을 임시지출안에 연계해줄 것을 약속 받았는데요. 하지만 야당인 공화당은 물론 민주당 내부에서까지 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결국 맨친 의원은 자신의 계획을 철회했습니다. 또 당초 조 바이든 대통령은 임시 지출안에 코로나 팬데믹 대응 기금으로 220억 달러를 요청했지만, 공화당의 반대로 임시지출안에서 빠졌습니다.
진행자) 임시지출안이 최종 승인되면 12월 중순까지는 정부 예산이 확보되는 건데, 그 이후에는 어떻게 됩니까?
기자) 양당은 11월 중간선거가 끝난 후에 본격적인 정부 예산 편성에 들어간다는 계획입니다. 그런데 만약 임시지출안이 정한 시한인 12월 16일까지 지출안이 마련되지 않으면 정부는 또다시 셧다운 위기를 맞을 수도 있습니다.
진행자) 연방 의회 관련 소식 하나 더 보죠. 작년 1월 6일 발생한 의사당 난입 사건을 조사 중인 하원 특별위원회가 현 연방 대법관의 아내를 면담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클래런스 토머스 연방 대법관의 아내 버지니아 토머스 씨가 29일 하원 특위에서 증언했습니다. 지니 토머스라고도 불리는 버지니아 토머스 씨는 보수주의 운동가입니다.
진행자) 특위가 왜 지니 토머스 씨의 이야기를 들은 겁니까?
기자) 작년 1월 6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일으킨 의사당 폭동에서 토머스 씨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 파악하기 위해서입니다. 앞서 특위 조사 결과, 토머스 씨는 지난 대선 이후 마크 메도스 당시 백악관 비서실장과 애리조나주, 위스콘신주 의원들에게 접촉해 조 바이든 대통령이 승리한 대선 결과를 뒤집으라고 거듭 요구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됐습니다.
진행자) 토머스 씨가 이날(29일) 특위와 만나 뭐라고 했는지 알려졌습니까?
기자)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이날 특위는 4시간 동안 토머스 씨와 인터뷰를 진행했는데요. 베니 톰슨 특위 위원장은 면담 후 기자들에게, 지니 토머스 씨가 지난 2020년 대선 결과와 관련해 잘못된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아직 진행 중인 사안”이라며, “현재로선, 지니 토머스 씨가 와줘서 기쁘다”라고만 밝혔습니다.
진행자) 토머스 씨 쪽에서는 특위 면담과 관련해 어떤 입장을 밝혔습니까?
기자) 토머스 씨를 대변하는 마크 파올레타 변호사는 성명에서 “토머스 씨는 지난 2020년 대선에서의 사기와 부정행위에 관해 매우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토머스 씨의 활동은 사기, 부정행위에 관한 보고를 조사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대선 이후 발생한 그 어떤 사건에서도 토머스 씨는 아무런 역할을 한 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트럼프 전 대통령과 지지자들은 여전히 지난 대선이 사기였고 도둑맞았다는 입장이죠?
기자) 맞습니다. 하지만 특위 조사에서 몇몇 전직 트럼프 행정부 관리와 참모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 주장과 배치되는 증언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앞서 윌리엄 바 전 법무장관은 “대선 결과를 뒤집을 만한 부정행위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누차 얘기했다”며, 지금도 그런 생각에는 변화가 없다고 증언한 바 있습니다.
진행자) 아메리카 나우, 다음 소식은 미국의 경제 소식입니다. 물가 관련한 내용이군요?
기자) 네, 상무부가 30일, 지난 8월의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를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PCE 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 올랐고요. 앞선 달보다는 0.3%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7월은 앞선 달보다 PCE 가격지수가 0.1% 떨어졌는데, 한 달 만에 다시 오름세로 돌아선 겁니다.
진행자) 앞서 지난 8월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보다 8.3% 오르는 등 물가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는데요. 이날 발표된 PCE 가격지수는 이와는 어떻게 다른 거죠?
기자) CPI는 미국 전역이 아닌 ‘도심 거주자’의 지출을 살펴서 뽑아낸 수치로, 전체 품목의 가격이 어떻게 변했는지를 수치화해서 산출해 낸 자료입니다. 반면, 이날(30일) 발표된 PCE는 가계뿐만 아니라 민간 비영리기관이 상품을 사거나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지불한 모든 비용을 합쳐서 산출해 낸 건데요. 다시 말해, 한 나라에 있는 모든 ‘개인’이 쓴 돈의 총액을 산출해 낸, 보다 더 광범위한 자료입니다.
진행자) 현시점에서 물가 안정을 지상 최대 목표로 하는 미국의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가 물가 관련해 유심히 살펴보는 자료가 바로 이 PCE 가격지수라고 하죠?
기자) 맞습니다. PCE 가격지수는 CPI보다 더 광범위한 자료인데요. 따라서 연준의 금리 결정에 PCE가 더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진행자) 그럼 이번 자료 내용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기자) 네, 이번 발표에서 눈여겨봐야 할 부분이 바로 근원 PCE 가격지수입니다. 근원 PCE 가격지수는 물가 변동의 폭이 상대적으로 큰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부문을 집계한 수치입니다. 근원 PCE 가격지수를 보면 물가 상승의 추세를 조금 더 정확하게 볼 수 있는데요. 지난 8월 이 수치가 앞선 달에 비해 0.6% 올랐습니다. 7월은 앞선 달에서 이 수치가 변화가 없었는데요.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겁니다. 근원 PCE 가격지수는 1년 전 같은 기간보다는 4.9% 올랐는데요. 이 역시 앞선 7월에 집계된 4.7%보다 더 높은 수치입니다.
진행자) 연준은 올해 들어서 기준금리를 올리고 있는데요. 특히 최근엔 세 번 연속으로 0.75%P 올리기도 하지 않았나요?
기자) 맞습니다. 연준은 물가 상승을 안정화하기 위해서 계속해서 기준금리를 올리고 있지만, 그런데도 물가는 아직도 잡히지 않고 있는 모습입니다. 최근에 발표되는 노동 시장과 물가 관련 자료는 금리 인상에 대한 연준의 고민을 깊게 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어떤 면에서 그렇죠?
기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8월 잭슨홀 미팅에서 연준의 금리 인상과 관련해 추후 나오는 자료를 기반으로 결정하겠다고 밝혔는데, 이 자료는 바로 노동 시장, 그리고 물가 관련한 자료라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공개된 두 분야에 관한 자료 모두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을 뒷받침하고 있는데요. 먼저 노동 시장과 관련해서는 여전히 3.7%대의 상대적으로 낮은 실업률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실직자 2명당 일자리 2개가 열려 있는 등 아직 탄탄한 모습입니다. 다시 말해, 노동 시장이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의 여파를 감당할 만한 수준으로 인식되고 있는 겁니다. 또, 최근의 물가 관련한 자료는 여전히 물가가 잡히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며 이 역시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에 동력이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진행자) 전문가들은 연준의 통화 정책을 어떻게 전망하고 있나요?
기자) 대체로 연준이 현재 취하는 공격적 금리 인상 행보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스파르탄 캐피털 증권’의 피터 카딜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의 금리 인상 행보가 바뀔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는 11월로 예정된 연준의 금리 발표에서 앞선 3번의 인상과 마찬가지로 또 한 번 0.75%P 올릴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진행자) 아메리카 나우, 한 가지 소식 더 보겠습니다. 역대급 위력을 가진 허리케인 ‘이언’이 미 남동부 플로리다주를 강타한 뒤 사우스캐롤라이나주를 지나고 있습니다. 기록적인 폭우와 강풍으로 플로리다주에선 피해가 속출했는데요. 현지에 가 있는 기자를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이은경 기자, 안녕하세요?
기자) 네, 안녕하십니까?
진행자) 지금 이은경 기자가 있는 곳이 어디인가요?
기자) 저는 지금 플로리다주 데이토나비치에 있습니다. 데이토나비치는 자동차 경주 대회로 유명한 곳인데요. 미국에서 가장 빠른 자동차 경기가 열리는 데이토나 인터내셔널 스피드웨이와 데이토나비치 국제 공항 근처에 있는 호텔에 머물고 있습니다.
진행자) 허리케인 이언이 직접 강타한 지역은 플로리다반도 왼쪽, 그러니까 걸프 해안이고, 데이토나비치는 반대로 플로리다반도 오른쪽에 있는 지역인데요. 현지 상황이 어떻습니까?
기자) 28일 수요일 저녁부터 29일 저녁까지 비바람이 심하게 쳐서 그 소리에 잠이 깰 정도였습니다. 제가 몇 시간 전에 자동차로 15분 정도 떨어져 있는 데이토나비치 바닷가에 운전해서 다녀왔는데요. 그곳으로 가는 길에 있는 거의 모든 신호등이 꺼져 있어서요. 자동차가 많이 다니지는 않는데도 교통혼잡이 있었고, 아직도 여러 주요 도로가 물에 잠겨 막아 놓은 상태입니다.
진행자) 그럼, 현재 통행 가능한 도로 상태는 어떻습니까?
기자) 역시 그다지 안전한 상태는 아니었습니다. 자동차로 통과는 가능했지만 그런 도로 역시 무릎 정도까지 물이 차 있었습니다. 주위 모든 상점과 식당은 28일 저녁부터 모두 문을 닫았는데요. 30일 오후 현재 상황도 비슷합니다. 주유소 몇 군데가 문을 열어 주유를 하고, 그곳에서 빵이나 음료수를 살 수 있을 정도입니다.
진행자) 여전히 거의 모든 상점이 문을 닫은 상태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데이토나비치 바닷가는 상황이 더 심각했는데요, 해변 보드워크, 해변 길에 있는 모든 가게는 구조에 따라 다르지만 훼손된 건물도 눈에 띄었습니다. 아직도 파도가 보드워크에 있는 상점 바로 앞까지 밀려오고 있었습니다. 제가 걸어갈 수는 있었는데, 아직 파도가 높아서 바닷물을 맞게 되는 구간도 있었습니다. 해변길에 있는 나무 울타리, 나무 펜스는 모두 구부러지고 훼손된 상태였습니다.
진행자) 식당이 다 문을 닫았다고 했는데, 식사는 어떻게 해결하고 있습니까?
기자) 이틀 전 점심까지는 외부 식당에서 해결할 수 있었는데요. 29일에는 호텔 측에서 아침과 저녁을 제공했습니다. 중간중간 TV 수신이 끊겼다가 켜지는 등 전력이 불안정했으나, 정전이 발생하진 않았습니다. 호텔 측에서 정전이 될 것을 우려해 손전등을 나누어 주었고, 물 공급이 끊길 것을 우려해, 화장실 욕조에 모두 물을 받아 놓고 있으라고 미리 당부했습니다.
진행자) 허리케인을 피해 대피 행렬도 이어졌다고 하더라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현재 호텔은 성수기가 아닌 데도 불구하고 모든 방이 꽉 차 있는 상태인데요, 그 이유가 탬파 쪽에서 홍수를 피해 이곳 데이토나비치 쪽으로 짐을 싸서 나온 사람들 때문입니다. 제가 있는 이곳 볼루시아카운티의 30일 아침 9시 상황은 통행금지도 오늘 아침 끝나고 이제 모든 것이 조금씩 정상을 되찾아 가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데이토나비치 국제공항이 아직 문을 열지 않은 상태로, 저를 포함해 많은 사람의 발이 묶여 있습니다. 저는 원래 29일 목요일에 워싱턴으로 돌아갈 예정이었는데요. 일요일인 2일에나 비행기 편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진행자) 데이토나비치 현지 상황 잘 들었습니다. 이어서 다른 지역 피해 상황도 좀 전해주시죠?
기자) 네, 카리브해에서 북상한 허리케인 이언이 미국에 상륙한 건 지난 28일이었는데요. 시속 250km의 4등급 허리케인으로 플로리다주 남서부 카요코스타 지역에 상륙했습니다. 기록적인 강풍과 폭우로 곳곳이 침수되고 폭풍 해일이 일기도 했는데요.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29일 기자회견에서 200만 명 이상의 주민들에게 전기가 끊겼다며, 플로리다를 침수시킨 물의 양을 볼 때 “기본적으로 500년 만의 홍수 사건”이라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인명피해도 발생했죠?
기자) 네, 플로리다 당국은 30일 오전 현재 허리케인 이언으로 인한 사망자는 최소 21명으로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전날 폭우로 인해 산사태가 발생한 샬럿카운티에서만 7명이 사망했는데요. 인명피해는 앞으로 더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콜리어카운티 보안관실은 29일, 전날 적어도 30건의 구조 임무를 수행했으며, 더 많은 사람이 가슴 아픈 상황을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진행자) 복구 지원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습니까?
기자) 연방 정부가 지원을 도울 예정입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29일 연방재난관리청(FEMA) 본부에서 연설하면서 플로리다주지사와 대화를 나누고 신속한 재난 지정 요청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연방 정부가 잔해를 치우고 공공건물을 재건하는 데 드는 비용을 모두 부담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정부는 또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플로리다 주민들을 위해 개인 주택과 소유지 재건을 돕기 위한 자금도 제공할 방침입니다.
진행자) 플로리다주를 관통한 허리케인 이언이 지금은 어디로 이동하고 있습니까?
기자) 이언은 현재 대서양 쪽으로 북진하고 있습니다. 플로리다를 빠져나가면서 열대 폭풍으로 약화했던 이언은 29일 밤 다시 허리케인급으로 격상했는데요. 30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상륙했습니다. 사우스캐롤라이나는 미리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민들의 대비를 권고했는데요. 기상예보관들은 이언이 30일 밤에서 10월 1일에 남동부 지역을 거치면서 위력이 빠르게 약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아메리카 나우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