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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한 공군, 오산기지 출입 절차 일원화… 표준 보안 지침 시행


미 공군 제51전투비행단 소속 보안헌병대가 오산 기지 정문에서 통합 출입 절차를 수행하고 있다.
미 공군 제51전투비행단 소속 보안헌병대가 오산 기지 정문에서 통합 출입 절차를 수행하고 있다.

주한미군 오산 공군기지의 출입 통제 및 보안 절차가 미군과 한국 공군 간의 단일화된 표준 운영 절차(SOP)로 통합됐습니다.

13일 미 공군 제51전투비행단에 따르면, 오산 기지 내 미 공군 보안헌병대와 대한민국 공군 군사경찰은 최근 기지 진입 통제소(ECP)에서의 통합 훈련을 마치고 표준화된 출입 절차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개편으로 그간 미군과 한국군이 각각 운영해온 출입 시스템과 대응 매뉴얼이 하나로 통합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오산 기지에 출입하는 모든 인원과 차량은 소속과 관계없이 미한 양측이 합의한 표준 보안 절차를 적용받게 됩니다.

출입자는 미군이 승인한 국방 생체 인식 식별 시스템(DBIDS) 기준에 따라 신분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또한 음주운전 단속, 무단 침입 차량(Gate Runner) 대응, 무작위 차량 검색 등 주요 보안 업무도 양국 군이 동일한 기준에 따라 수행하게 됩니다.

이러한 절차 표준화는 지난 2025년 7월, 한국 내란 특별검사팀의 오산 기지 내 중앙방공통제소(MCRC) 압수수색 당시 발생한 절차적 차이를 보완하기 위해 추진되었습니다.

당시 특검팀은 평양에서 발견된 무인기의 행적 조사를 위해 한국군 측의 승인을 받아 기지에 진입했는데, 이후 주한미군 측은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상의 공식 출입 절차 준수 여부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외교부에 항의 서한을 발송했습니다. 이에 미한 양측은 현장 지휘 체계의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관련 절차 정비에 착수했습니다.

다니엘 에반스 미 공군 제51보안헌병대대장은 “동일한 절차 운영을 통해 양국 군 간의 상호 운용성과 신뢰가 향상되었다”며 “서로의 업무 방식을 명확히 이해함으로써 상황 발생 시 보다 효과적인 지원이 가능해졌다”고 밝혔습니다.

미 공군 작전사령부 관계자 또한 “기지 보안은 공동의 책임”이라며 “단일화된 절차를 통해 현장 지휘 체계의 혼선을 줄이고 기지 보호 능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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