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지의 베지 카이드 에셉시 대통령은 국립박물관에서 관광객들을 학살한 무장괴한 가운데 1명이 도주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에셉시 대통령은 22일 프랑스 TV와의 인터뷰에서, 범인 2명이 사살됐지만 1명은 아직 붙잡히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튀니지 당국자가 21명이 숨진 지난 18일 박물관 공격에 제3의 범인이 있다고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튀니지 내무부는 이번 사건 당시 범인들이 찍힌 폐쇄회로 TV 화면을 공개했습니다. 이 동영상에서 공격용 소총으로 무장한 2명의 남자가 박물관으로 걸어들어 가다가 배낭을 착용한 또 다른 남자와 마주쳐 잠시 아는 체를 한 뒤 곧바로 서로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