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기밀문서 유출 용의자가 당초 알려진 것보다 훨씬 이른 시기부터 기밀문서를 유출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기밀문서 유출 혐의로 기소된 잭 테세이라 씨가 지난해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직후부터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디스코드에 우크라이나 전쟁에 관한 민감한 정보를 올리기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기밀자료는 이전에 알려지지 않은 600명 규모의 채팅그룹에 올라왔으며, 이 채팅방은 한 유튜브 채널에 공개적으로 게시돼 사람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이달 초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테세이라 씨는 작년 10월쯤 디스코드에 만든 소규모 채팅그룹에 기밀자료를 공유하기 시작했고 온라인에서 해당 자료가 본격적으로 확산하기 시작한 것은 올해 1월부터입니다.
뉴욕타임스는 첫 유출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48시간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미 연방 법무부는 지난 14일 테세이라 씨를 기밀 자료 무단 전송, 보유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Reut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