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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오 장관, 대이란 군사작전 옹호…“이란, 과거 거부했던 핵 프로그램 논의에 동의”

2026년 6월 2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워싱턴 D.C. 미 의회 의사당에서 열린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2027 회계연도 국무부 예산 요청안과 관련해 증언하고 있다.
2026년 6월 2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워싱턴 D.C. 미 의회 의사당에서 열린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2027 회계연도 국무부 예산 요청안과 관련해 증언하고 있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2일 미국의 대이란 군사작전을 옹호하며, 이란 정권의 핵 프로그램에 대한 재래식 방어막이 “상당 부분 약화됐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외교 수장인 루비오 장관은 이란이 핵무기를 제조하기 위해 재래식 방어막 뒤에 숨는 능력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차단한 것은 적절한 조치였다고 말했습니다.

“그들은 그 면책 지점을 찾고 있었으며, 이것이 바로 대통령이 그들에게 그 면책 지점을 허용하지 않기 위해 행동에 나서기로 한 이유”라고 설명하며, ‘에픽 퓨리 작전(Operation Epic Fury)’이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이날(2일)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이란과의 협상이 계속 진행 중이라고 밝히면서도, 이란과의 협상은 “스위스와의 협상과는 다르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그것은 매우 다르며, 안타깝게도 중재자를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란이 과거에는 논의 자체를 거부했던 핵 프로그램의 일부 사안에 대해 협상하기로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분명 내 기억으로는 그들은 불과 한 달 전, 혹은 불과 1년 전만 해도 거론조차 거부했던, 하물며 논의를 시작하기조차 꺼렸던 자신들의 핵 프로그램 측면들을 협상하는 데 동의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것이 결국 상원이 수용할 수 있는 합의나 미국 국민이 받아들일 수 있는 합의로 이어질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면서도 “우리는 그들이 어디까지 나아갈 의향이 있는지를 진정으로 시험할 수 있는 과정에 그들을 참여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의원들은 루비오 장관에게 이란에서의 미군 군사 작전, 호르무즈 해협 폐쇄,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관계와 대외 원조를 포함한 기타 국제 현안에 관해 질의했습니다.

민주당 소속 크리스 머피 상원의원은 지속되고 있는 해협 폐쇄와 이것이 미국 및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했습니다.

머피 의원은 “왜 해협이 폐쇄됐는지 알고 있다”며, 미국이 “이란을 상대로 군사행동을 했기 때문”이고, “그런 대응이 나올 것이라는 점도 사전에 알고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문제는 우리가 이것(해협)을 어떻게 다시 개방할 것인가 하는 점”이라며 물었습니다.

이에 대해 루비오 장관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의 행위는 “법에 어긋나고 불법적”이라며, 이란 정권은 선박들이 공격받거나 통행료를 내지 않고도 국제 수역을 항해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만약 이란이 해협을 통해 다시 자국의 석유를 이동시킬 수 있기를 원한다면, 그들은 해협을 다시 개방해야 할 것”이라며 “만약 그들이 그렇게 하기를 거부한다면, 우리에게는 이용 가능한 다른 선택지가 있지만, 우리는 협상을 통해 개방하는 것을 더 선호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이란이 합의해야 할 두 번째 사항은 고농축 우라늄의 폐기와 자국 내 우라늄 농축 활동의 “엄격하고 장기적인 제한 또는 취소”를 약속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이란은 농축 우라늄 폐기를 약속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해협 재개방에 대한 대가로 미국이 이란에 대한 제재를 완화하거나 동결 자금을 해제할 가능성을 배제했습니다.

머피 상원의원의 질문에 루비오 장관은 “그것은 논의된 바 없다”라며 이란에 대한 제재는 이란의 핵 프로그램과 연계되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란은 고농축 우라늄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또 핵 활동 때문에 제재를 받고 있는 것”이라며 “만약 그들이 그러한 것들을 포기하는 데 동의한다면, 그들의 약속과 해당 합의 사항의 준수와 연계된 제재 완화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공화당 소속 마이크 리 상원의원은 루비오 장관에게 분열된 이란 정권과 또 그런 상황이 미국과 이란 간의 협상을 더 어렵게 만들고 있는 것인지 질문했습니다.

리 의원은“예를 들어, 내가 궁금했던 점 중 하나는 이란의 외교 채널이 수많은 휴전 위반을 유발하고 있는 혁명수비대(IRGC)와 대립하고 있는지, 긴밀히 협력하고 있는지, 아니면 이 모든 것이 협상에서 이란에 유리하도록 저울추를 기울이고 판을 흔들기 위한 일종의 '기획된 혼란'인지 여부”라고 물었습니다.

이에 대해 루비오 장관은 이란의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생존해 있으며 “어느 정도 수준에서” 점차 개입을 늘리고 있다는 징후가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이란과의 대화를) 복잡하게 만드는 것은, 결국 자국 체제 내부에서 무엇을 양보할 수 있고 무엇에 합의할 수 있는지 다시 논의해야 하는 사람들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란은 매우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으며, 만약 결정권이 정치권에 있었다면, 그들은 아마 내일이라도 합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제는 최고지도자와 IRGC가 그러한 압박으로부터 다소 자유롭다는 점인데, 그들도 점차 설득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2월 28일 이란에 대한 공동 군사작전을 개시한 이후 루비오 장관이 의회에 출석해 공개 증언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루비오 장관은 이날(2일) 위원회에 출석해 새 회계연도 국무부 예산으로 336억 달러를 요청하는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국무부는 관련 예산 보고서에서 해당 예산이 미국의 주권을 보호하고 안보를 강화하며 미국 국민의 번영을 증진하는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 외교정책 수행 임무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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