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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전쟁부, 두 번째 UFO 기밀 해제 자료 공개

2021년 미국 중부사령부(CENTCOM) 작전 구역 내에서 임무를 수행 중이던 미군 플랫폼의 적외선 센서로부터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
2021년 미국 중부사령부(CENTCOM) 작전 구역 내에서 임무를 수행 중이던 미군 플랫폼의 적외선 센서로부터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

미국 전쟁부가 22일 미확인 공중 현상UAP 에 관한 기밀자료 2차분을 공개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자료에는 한 미국 정보 분야 고위 장교가 군 시험구역에서 헬리콥터 임무 수행 중 1시간 넘게 정체불명의 빛나는 구체를 가까이서 목격했다고 직접 상세히 밝힌 진술이 포함돼 있습니다.

자료는 영상과 사진, 문서 등 총 222건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시한 단계적 정보 공개 작업의 일환입니다. 'PURSUE'로 알려진 이 프로그램은 정식 명칭이 '대통령령 UAP 조우 기록 공개·보고 시스템'으로, 지난 8일 첫 번째 자료를 공개한 바 있습니다.

국가정보국장실을 통해 공개된 이 정보 장교의 진술은 지난 2025년 말의 한 임무를 묘사하고 있습니다. 당시 이 장교와 동료 1명, 조종사 2명은 앞선 며칠 밤 동안 보고된 큰 굉음과 UAP 목격 사례를 조사하기 위해 헬리콥터를 타고 산악 지역으로 들어갔습니다.

수 시간 동안 잔해를 수색한 끝에 이 팀은 합동작전센터로부터 이전에 UAP 활동이 관측된 지역에서 레이더 탐지가 이뤄졌다는 통보를 받고 그 지역으로 이동하라는 지시를 받았습니다.

이 장교는 그 뒤로 여러 차례 미확인 물체와 마주쳤다고 벍혔습니다. 지상의 한 팀이 적외선 센서로 UAP를 포착했다고 보고했는데, 이 UAP는 "매우 뜨거웠고" 고속으로 이동하다가 두 개의 물체로 분리된 뒤 방향을 바꿨다고 묘사했습니다. 이 물체는 지상에서 솟아올라 헬리콥터에서 약 3미터, 즉 10피트 거리까지 접근한 뒤, 항공기 아래로 떨어졌다가 빠른 속도로 사라졌습니다. 조종사들이 잠시 추격에 나섰지만 속도를 따라잡지 못해 추격을 중단했습니다.

이후 약 213미터 상공에서 정지 비행 중이던 장교와 조종사들은 헬리콥터 근처에서 거대한 타원형 구체 2개가 갑자기 빛을 내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이 장교는 이 구체들을 "흰색 또는 노란색 중심부를 가진 주황색"이며 "사방으로 빛을 내뿜었다"고 묘사했습니다. 추가로 구체들이 아래쪽에 나타나 수직 형태를 이뤘다가, 10초에서 15초 안에 빛이 약해지면서 사라졌습니다.

이 장교는 같은 종류의 구체들이 이후 해당 공역을 통과하던 전투기들 위에 나타나 항공기의 속도와 비행 경로에 맞춰 따라가다가 차례로 빛이 약해지면서 사라졌다고 기록했습니다. 이 구체들은 또 헬리콥터 근처에서 뚜렷한 삼각형 대형을 이뤘다가 사라지기도 했습니다.

이 장교는 "우리는 이런 광경들을 목격한 뒤 사실상 말을 잃었다"고 적었습니다.

새로 공개된 자료 중에는 1948년부터 1950년 사이 뉴멕시코주 샌디아 기지에서 보고된 "녹색 구체"와 "원반", "불덩어리" 등의 목격 사례 209건을 정리한 116쪽 분량의 파일도 포함돼 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자료에는 1973년 소련 내 UAP 목격에 대한 미 중앙정보국(CIA)의 정보 보고서, 미 에너지부 팬텍스 (핵) 시설에서 촬영된 향상된 화질의 영상, 그리고 1969년 아폴로 12호 의료 보고에서 아폴로 12호 우주비행사 3명이 임무 도중 빛의 섬광과 "빛줄기"를 봤다고 진술한 미 항공우주국(NASA)의 음성 녹음자료도 포함돼 있습니다.

피트 헤그세스 미 전쟁부 장관은 이 문서들이 너무 오랫동안 대중에게 공개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 자료들은 기밀 분류 뒤에 숨겨진 채 오랫동안 정당한 추측을 불러일으켜 왔다"며 "이제는 미국 국민이 직접 확인할 때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군 당국자들은 많은 사례가 여전히 규명되지 않은 상태로 남아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쟁부는 민간 부문의 분석을 환영하며, 기록이 발견되고 기밀 해제됨에 따라 추가 자료를 계속해서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해당 자료는 'war.gov/UFO'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첫 공개 이후 전 세계에서 10억 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이 같은 정보 공개 작업을 지시하면서, "외계 및 외계 생명체, 미확인 공중 현상, 미확인 비행 물체"와 관련된 모든 정부 자료를 공개하도록 했습니다.

특히 "이번 작업은 수십 개 연방 기관 간의 조율과 수천만 건의 기록 검토를 필요로 하며, 이 중 상당수는 종이 형태로만 존재하고 수십 년에 걸쳐 있는 자료들"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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