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일 치러진 중간선거는 미국인들이 미국 경제에 깊은 좌절감을 느끼고 있음을 확인해 주었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3일 백악관에서 중간선거 결과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이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몇 달 간 미국 전역을 방문했다며, 이번 중간 선거 결과는 자신이 미국인들로부터 들었던 것, 즉 국민들이 경제 회복의 속도에 좌절감을 느끼고 있음을 확인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은 하원 다수당 지위를 탈환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민주당과 공화당이 서로 타협할 수 없다고 느끼는 신념과 원칙을 갖고 있고 있다며 이 때문에 양 정당이 앞으로 합의에 도달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임을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은 정치 지도자들은 미 국민들을 위해 일자리 창출과 안보, 청정 에너지, 교육, 투자 기술 등 중요한 문제에 대해 협력해야 할 의무를 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 공화당의 강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올해 초 의회에서 통과된 건강 보험 개혁법에 대한 행정부의 노력을 두둔했습니다.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일 치러진 중간선거는 미국인들이 미국 경제에 깊은 좌절감을 느끼고 있음을 확인해 주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