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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츠 국방, “북 최근 도발 행위, 중국 놀래켜”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은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은 나쁜 습관을 갖고 있다”며, 특히 지난 1~2년 사이의 도발적 행위는 유일한 우방인 중국을 놀라게 했다고 말했습니다. 유미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은 지난 10일 아랍권 위성방송인 `알-자지라’와의 인터뷰에서 북한 정권의 예측불가능성으로 인한 행위들을 언급했습니다.

북한은 나쁜 습관을 갖고 있으며, 특별히 지난 1~2년 사이, 핵 실험과 미사일 발사, 그리고 최근에는 한국의 천안함을 공격해 중국을 놀라게 했다는 것입니다.

게이츠 장관은 북한의 예측불가능성은 도발적 행동을 주저하지 않는 정권의 속성에 권력세습으로 인한 내부의 불확실성이 겹쳐 우려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게이츠 장관은 특히 북한의 도발적 행동들이 26살 난 김정일의 아들이 후계자가 될 정도로 충분히 담력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북한 군부에 증명하기 위해 이뤄진 것이라는 관측 역시 우려를 더해 준다고 말했습니다.

게이츠 장관은 이밖에도 미국은 북한의 핵 확산을 우려한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핵 물질 뿐만 아니라 미사일 기술 확산에 기여하고 있으며, 북한은 기본적으로 자신들이 가진 모든 것을 팔려고 한다는 점에서 큰 우려가 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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