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는 10일 안전 위험으로 인해 중동 일부 지역을 떠나라는 명령을 받은 외교관과 정부 직원 및 가족을 포함해 4만 명이 넘는 미국 시민이 중동에서 귀환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딜런 존슨 국무부 차관보는 이날 성명에서 국무부가 해외에 있는 미국인 2만7천 명 이상에게 직접 도움을 제공했으며, 보안 관련 안내와 여행 지원을 제공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국무부가 이 불안정한 지역에서 미국인들을 대피시키기 위해 최소 24차례의 전세기 운항을 완료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같은 안전 위험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의 미사일 능력과 해군을 무력화하고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막기 위해 실시한 공동 군사 작전 이후, 이란 정권이 역내에서 “무차별 공격”을 가한 데서 비롯됐습니다.
이란의 공격으로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바레인에서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이에 대해 존슨 차관보는 역내 상업 항공편 운항 상황이 계속 개선되고 있지만 국무부의 전세기와 지상 수송 작전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국무부 전세기 옵션으로 이용 가능한 좌석 수는 역내 미국인들의 수요보다 훨씬 많은 상황”이라고 강조하고, 많은 미국인들이 상업 항공편을 이용해 계속 출국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존슨 차관보는 “지원 요청을 한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실제 지원이 제공됐을 때 이를 거부하고 현지에 머무르거나 더 편리한 상업 항공편을 예약하는 방식을 선택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여행 지원을 요청한 모든 미국인에게 이러한 선택지를 제공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무부 전세기 항공편의 평균 탑승률은 계속 40% 미만에 머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귀환한 미국인들 가운데에는 안전 위험 때문에 철수 명령을 받은 미 외교 공관의 비긴급 인력과 그 가족들도 포함돼 있으며, 여기에는 사우디아라비아와 터키 남동부 지역이 포함됩니다.
한편 국무부는 10일 귀국한 외교관과 직원, 그 가족들이 미국에 도착해 제이슨 에번스 국무부 관리 담당 차관의 환영을 받는 모습이 담긴 사진도 공개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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