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법원이 지난달 28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테러단체로 지정했습니다. 이집트 법원은 하마스가 시나이 반도에서 민간인과 보안병력 모두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집트 법원의 이번 판결로 이집트 정부와 하마스 간의 갈등이 더욱 깊어졌습니다. 지난 2013년 이집트 군부가 무슬림형제단 출신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을 축출하고 난 이후 무슬림형제단을 지지하는 하마스와 이집트 정부와의 관계는 악화되기 시작했습니다.
법원은 하마스가 무슬림 형제단과 결탁해 이집트 보안병력을 공격했음을 증명하는 증거 서류를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집트 법원의 이 같은 결정에 하마스는 성명을 내고, 이집트 법원이 위험한 결정을 내렸다며 이번 결정은 팔레스타인 국민을 겨냥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