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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약품청 "얀센 백신 '특이혈전' 가능성...위험성 보다 이익이 커"


14일 네덜란드 라이덴의 존슨앤드존슨 자회사 얀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생산시설.
14일 네덜란드 라이덴의 존슨앤드존슨 자회사 얀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생산시설.

유럽의약품청(EMA)은 20일 미국 존스앤드존슨(J&J)의 얀센 백신에서 특이 혈전 가능성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EMA는 이날 성명에서 안전성 위원회가 혈소판 감소와 특이 혈전 발생에 대한 경고를 백신 제품 정보에 추가해야 한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혈소판 감소를 동반하는 혈전은 매우 드물고 백신의 이익이 위험성보다 더 크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EMA는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에 대해서도 비슷한 평가를 했습니다.

에머 쿡 EMA 청장은 브리핑에서 "이번 사례는 매우 드물며 대부분의 경우 백신이 코로나로 인한 사망과 입원을 예방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쿡 청장은 "우리는 백신의 이익과 위험에 대한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MA는 백신 접종 후 3주 이내에 60세 미만의 미국 성인에게서 발생한 8건의 사례를 조사했습니다.

미국에서는 13일 기준, 700면 명 이상이 얀센 백신을 맞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빈 스트라우스 EMA 안전성 위원회 의장은 증세가 나타날 경우 즉각적인 치료를 받으면 합병증을 피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미국 조사위원회는 오는 23일 J&J 백신 사용 재개 여부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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