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4일 이란이 시리아 주둔 미군 주둔지에 드론 공격을 한 데 대한 대응으로 시리아 동부에서 공습을 강행한 사실을 확인하고, 강력한 대응을 경고했습니다.
24일 캐나다를 방문한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이란과의 갈등을 추구하지는 않지만, 우리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강력하게 행동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 국방부는 23일 성명을 통해 당일 오후 1시 38분쯤 시리아 북동부 하사카 인근 연합군 기지에 무인기가 공격을 가해 미군 계약업체 직원 1명이 숨지고, 미군 5명과 다른 계약 직원 1명 등 6명은 부상을 입었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즉각 보복 공격을 명령해 이란과 연계된 시설물에 대한 전투기 공습에 나섰습니다.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24일, 해당 작전은 “우리가 우리 인력들을 보호하는 것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그들이 위협을 받을 경우 신속하고 결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는 매우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시리아 전쟁을 감시하는 시리아인권관측소는 미국의 시리아 공습으로 14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