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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서 4년 넘게 억류됐던 미국인, 미국 돌아와

러시아에 4년 넘게 억류됐다가 석방된 미국인 스티븐 허버드(가운데)가 미국행 항공기 안에서 가족 및 미국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미국 정부 제공 사진.
러시아에 4년 넘게 억류됐다가 석방된 미국인 스티븐 허버드(가운데)가 미국행 항공기 안에서 가족 및 미국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미국 정부 제공 사진.

러시아에 4년 넘게 억류됐다가 풀려난 미국인 스티븐 허버드가 미국으로 돌아와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샌안토니오 현지 언론들은 74세의 전직 교사인 허버드를 태운 항공기가 현지시간 21일 밤 인근 공군기지에 도착했다며, 허버드 씨는 군 의료시설에서 건강 검진과 심리 평가를 받은 후 고향인 미시간으로 돌아갈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러시아에 4년 넘게 억류됐다가 석방된 미국인 스티븐 허버드를 태운 것으로 알려진 항공기가 21일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랙랜드 공군기지에 도착하고 있다.
러시아에 4년 넘게 억류됐다가 석방된 미국인 스티븐 허버드를 태운 것으로 알려진 항공기가 21일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랙랜드 공군기지에 도착하고 있다.

허버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인 2022년 체포됐습니다. 러시아 당국은 그가 우크라이나군과 함께 전투에 참여했다고 주장했지만, 허버드의 가족과 변호인단은 이를 강하게 부인해 왔습니다. 그는 2024년 비공개 재판을 거쳐 7년에 가까운 징역형을 선고받았으며, 미국 정부는 그를 '부당하게 억류된 미국인'으로 지정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직접 허버드의 석방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은 수감자 맞교환 없이 허버드를 데려왔다고 설명했습니다.

21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스티브 윗코프 미국 특사(가운데)와 키릴 드미트리예프 러시아 대통령 특사(왼쪽)가 최근 석방된 미국인 스티븐 허바드(오른쪽)와 면담하고 있다.
21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스티브 윗코프 미국 특사(가운데)와 키릴 드미트리예프 러시아 대통령 특사(왼쪽)가 최근 석방된 미국인 스티븐 허바드(오른쪽)와 면담하고 있다.

러시아 측은 푸틴 대통령이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허버드를 사면했다고 밝혔습니다. 석방 과정에는 미국 특사 스티브 윗코프가 직접 참여해 러시아에서 허버드를 인계받았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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