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서울교육청 “여명학교 신축 예정대로 추진”…주민 의견 수렴 강화

여명학교(자료사진)
여명학교(자료사진)

서울시교육청이 탈북 청소년을 위한 대안교육기관인 여명학교의 새 교사 건립을 기존 계획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15일 보도자료를 내고 여명학교 교사 건립 사업이 현재 건축물의 규모와 배치, 시설 간 동선, 부지 활용 등을 구체화하는 사전기획 단계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교육청은 최근 검토 중인 건축물 배치안 조정이 사업 추진 과정에서 이뤄지는 통상적인 절차라며, 사업의 기본 방향에는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검토되는 방안은 기존 ‘ㄱ자형’ 건물 배치를 ‘ㅡ자형’으로 조정하는 겁니다.

교육청은 여명학교와 함께 들어설 유아교육진흥원의 시설 이용 여건과 공간 활용의 적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배치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주민 설명회에서 제기된 교통과 보행 안전, 주차, 생활환경 관련 의견도 검토하고 있으며, 향후 설계 과정에서 반영할 수 있는 사항을 살펴볼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2010년 서울시교육청은 ‘대안학교의 설립․운영에 관한 규정’ 일부 개정에 따른 첫 적용 학교로 북한이탈 청소년을 교육대상으로 하는 대안학교인 여명학교 설립을 인가했습니다.

여명학교는 2004년부터 북한이탈 청소년 중 교육소외 정도가 심한 학생들을 교육대상으로 미인가 대안학교를 운영하고 있었으나 학력이 인정되지 않아 검정고시를 통해 상급학교로 진학시켜야만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서울시교육청이 교사∙교지를 임대로서 대안학교를 설립할 수 있도록 규정을 개정함에 따라 학력이 인정되는 정식 대안학교 설립을 이루게 됐습니다.

여명학교는 2020년부터 폐교된 서울 강서구 옛 염강초 건물을 임시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이후 정식 교사 건립이 추진되면서 일부 인근 주민의 반대에 직면했습니다.

일부 주민들 사이에서 학교에 관한 허위 정보가 확산되는 한편, 탈북민 시설 입주에 따른 주변 환경 변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이들 주민은 교사 설립과 관련해 주민들의 의견 수렴이 충분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현 교사의 임시 사용 기간이 내년 2월에 종료됩니다.

서울시교육청은 또한, 최근 보도에서 언급된 11월 서울시의회 의결 일정은 당초 확정된 일정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공유재산관리계획 심의·의결은 사전기획과 관련 행정절차가 진행된 뒤 이뤄지는 후속 절차로, 앞선 절차의 진행 상황을 고려해 추진할 계획이라는 설명입니다.

서울시교육청이 공개한 추진 일정에 따르면 오는 2028년 착공에 들어간 후 2029년 3월에 학교 이전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교육청은 각 단계의 검토와 심의가 충실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하고, 관계 기관과 협의해 당초 목표한 일정에 맞춰 사업을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학생들의 교육 환경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문제도 주요 과제입니다.

교육청은 새 교사가 완공되기 전까지 학생들의 교육활동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필요한 방안을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지역 주민과의 소통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교육청은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사업 추진 현황과 향후 절차를 공유하고, 교통과 보행 안전, 생활환경 등 주민들의 관심 사항을 함께 논의할 방침입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안정적인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동시에 지역사회와의 조화도 고려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VOA 뉴스

Forum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