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어제(13일) 이란 석유부 장관과 이란산 석유의 중국 수출에 관여한 기관들에 제재 조치를 가했습니다.
미국 재무부 산하 해외자산통제실(OFAC)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수백억 달러 상당의 이란산 석유 수출을 감독하고 수십억 달러 상당의 석유를 이란 군에 수출용으로 할당한 모센 파크네자드 이란 석유부 장관을 (제재 대상으로)지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이란산 석유를 중국에 인도하거나 중국 다롄 소재 저유소로부터 빼낸 선박 소유주 또는 운영 주체 등 중국과 인도를 포함해 여러 국가의 기관 다수를 제재 대상으로 지정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제재는 “이란이 중국에 석유를 인도하기 위해 의존하는 ‘그림자 함대’와 기타 선박에 추가 압박을 가해 이란산 석유 수출을 ‘0’ 상태로 줄이겠다는 미국 정부 공약의 진전”이라고 재무부는 밝혔습니다.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보도자료에서 “이란 정권은 이란의 광대한 석유 자원으로부터 나오는 수익금을 자신들의 편협하면서도 우려스런 이익을 키우는 데 계속 사용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막기 위한 ‘최대 압박’ 정책 복원을 선언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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