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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잠재적 범죄 관련 모든 정보 철저히 조사…제재 위반 심각하게 다뤄”


국제태권도연맹(ITF) 리용선 총재. (사진출처 : ITF 페이스북 스크린샷)
국제태권도연맹(ITF) 리용선 총재. (사진출처 : ITF 페이스북 스크린샷)

오스트리아 정부가 북한 주도 국제태권도연맹 총재의 제재 위반 의혹과 관련해 범죄 관련 모든 정보가 철저히 조사될 것이라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대북제재 위반을 심각하게 다룬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안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오스트리아 “잠재적 범죄 관련 모든 정보 철저히 조사…제재 위반 심각하게 다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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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내무부는 12일 빈에 본부를 둔 국제태권도연맹(ITF) 리용선 총재의 불법 외화 송금 의심 사건과 관련한 VOA 확인 요청에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개별 사례에 대한 정보는 제공할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잠재적인 범죄 행위에 대한 모든 정보는 엄중하게 받아들여 철저하게 조사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습니다.

[오스트리아 내무부 공보실] “For data protection reasons, no information can be provided regarding individual cases. We assure you that any information about potential criminal offenses will be taken seriously and thoroughly investigated. If there are any suspicious circumstances, the Austrian authorities will take action within the scope of their legal mandate.”

“의심스러운 정황 발생 시, 법적 테두리서 조치할 것”

그러면서 “의심스러운 정황이 있으면 오스트리아 당국은 법적인 권한 범위 안에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AFP’ 통신은 지난 11일 북한 주도 국제태권도연맹(ITF)의 리용선 총재가 오스트리아 당국으로부터 북한에 외화를 보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오스트리아 당국이 리 총재를 유엔 제재 위반 혐의로 추방하려 했지만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AFP’ 통신에 따르면 법원은 지난해 7월 리 총재의 한 달 월급이 “비교적 낮은 미화 5천 702달러”라는 점을 들어 은닉 자금 조달 관여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고 판결했습니다.

“효율적인 제재 이행과 집행 매우 중요”

한편 오스트리아 외무부 대변인은 12일 대북 제재에 대한 입장을 묻는 VOA 질의에 “오스트리아 당국은 제재 위반 및 관련 혐의를 매우 심각하게 다룬다”고 밝혔습니다.

[오스트리아 외무부] “Sanctions violations and allegations thereof are taken very seriously by the Austrian authorities. Effective implementation and enforcement are crucial for the effectiveness of sanctions.”

그러면서 “효율적인 이행과 집행이 제재의 효과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오스트리아 당국은 지난 2020년 자국 구단 소속으로 활동 중인 북한 축구선수 박광룡의 거주와 노동 허가를 취소하고 관련 법령에 따라 송환 결정에 필요한 절차에 착수했다고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에 밝혔습니다.

2018년에는 대북제재위원회에 제출한 이행보고서를 통해 북한 대사관에서 근무하던 직원들이 본국에 사치품을 보내다 적발된 사례를 보고하기도 했습니다.

2009년에는 오스트리아 빈 소재 북한 대사관 직원들이 동원돼 호화 요트를 밀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VOA 뉴스 안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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