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아라비아해 인근서 난민선 4척 전복…“2명 사망∙186명 실종”

중동 아라비아해 인근에서 난민선 4척이 전복돼 2명의 사망자와 186명의 실종자가 발생했다고 국제이주기구(IOM)가 7일 밝혔습니다.

타밈 엘리안 IOM 대변인은 이날 밤 사이 예멘 앞바다에서 선박 2척이 전복됐으며, 구조된 승무원 2명 외에 난민 181명과 다른 승무원 5명이 실종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현지 당국은 실종자들에 대한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언론들은 보도했습니다.

또한 이와 비슷한 시간대에 아덴만에 인접한 아프리카 국가 지부티 해안에서도 2척의 선박이 전복돼 사망자 2명이 발생했다고 엘리안 대변인은 말했습니다.

이들 선박은 해당 해역에 불어닥친 강풍으로 인해 전복됐다고 엘리안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예멘은 동아프리카 지역에서 온 난민 행렬이 일자리 등을 찾아 중동 국가들로 이동하는 주요 경로 중 하나이며, 해마다 수십만 명의 난민들이 이 경로를 통해 밀입국을 시도하고 있다고 미 ‘ABC’ 방송은 전했습니다.

IOM에 따르면 지난해 이 경로에서 558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