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자국에 대한 일본의 제재에 대응해 외무상 등 일본인 9명을 무기한 입국 금지 조치했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3일 공고문을 통해 이와야 다케시 외무상과 나카고메 마사시 우크라이나 주재 대사, 미나미 신스케 이스즈자동차 회장, 하라 쇼헤이 일본국제협력기구(JICA) 수석부사장 등 9명을 무기한 입국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외무부는 이같은 조치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특별군사작전과 관련해 일본이 우리나라에 취하고 있는 이른바 제재 조치에 대한 대응책의 일환”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러시아는 지난해 7월 말에도 도요타자동차 회장 등 일본인 13명에 대해 유사한 조치를 취했었습니다.
한편 이와야 외무상은 4일 “우리의 조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 결과로 취해진 것”이라며 “책임을 일본에 돌리는 것은 전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두 나라가 “많은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 소통해야 하는 상황에서 러시아의 이번 결정은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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