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정치 행사 ‘양회’ 개막…“국가 경제∙사회 발전 전망 제시”

중국의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가 오늘(4일) 개막했습니다.

‘신화통신’ 등 중국 관영매체들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을 비롯한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CPPCC∙정협)’ 14기 3차 회의가 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회의에서는 왕후닝 정협 주석이 상임위원회를 대표해 업무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정협과 함께 양회의 양대 행사인 ‘전국인민대표회의(NPC∙전인대)’ 14기 3차 회의도 내일(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고 중국 관영언론들은 보도했습니다.

‘신화통신’은 전인대 준비회의에서 정부 업무 보고서 심의와 지난해 국가 경제∙사회 발전 계획 실행 보고서, 올해 관련 보고서 초안, 그리고 지난해 및 올해 중앙과 지방 정부 예산 초안 등이 검토됐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관영 ‘CCTV’ 방송은 전문가들을 인용해 이번 회의를 통해 중국은 ‘공동번영’ 개념을 바탕으로 신흥국가들에 새로운 발전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중국의 이번 양회는 지난 1월 출범한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중국에 고율 관세를 잇따라 부과하는 등 두 경제대국 간 무역 마찰이 심화하는 가운데 개막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