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국방 목적 우주선’ 탑재 로켓 발사

러시아는 오늘(3일) 군용 우주선을 실은 로켓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국영 ‘타스(TASS)’ 통신은 이날 러시아 국방부를 인용해 “러 항공우주군 전투원들은 3월 3일 월요일 오전 1시 22분(모스크바 시각) 아르한겔스크 소재 러시아 국방부 국가시험용 플레세츠크 우주기지에서 우주궤도용 선체 1기를 탑재한 중형 로켓 ‘소유즈-2.1b’를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 선체의 용도 등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으며, ‘로이터’ 통신은 이 선체를 “우주선(spacecraft)”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지금까지 1천700회가량 발사된 소유즈 로켓은 주로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장비와 물자, 우주비행사를 수송하는 용도로 쓰여왔다고 ‘로이터’는 설명했습니다.

러시아 북서부에 위치한 플레세츠크 우주기지는 지난해 10월 러시아의 ‘야르스(Yars)’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가 이뤄진 곳입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