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해상자위대 구축함이 타이완 해협을 통과했습니다.
NHK와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은 오늘(1일) 소식통을 인용해 구축함 아키즈키가 2월 초 타이완 해협의 북쪽에서 남쪽으로 통과하는 항해를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후 남중국해에서 미국, 호주, 필리핀 군과 공동 훈련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상자위대 함정이 타이완 해협을 통과한 것은 지난해 9월 사자나미 구축함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미국 등 서방국가들은 타이완 해협이 국제 수역에 속하며, 모든 해군 함정에 개방돼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중국은 자국 영해라는 점을 강조하며 서방 군함이 이 해역을 통과할 때마다 항의해 왔습니다.
앞서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해 9월 “타이완 문제는 중국 주권과 영토 완전성, 중일 관계의 정치적 기초에 관련된 것으로 넘을 수 없는 레드라인”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일본의 행동의 정치적 의도에 대해 고도로 경계하고 있다”며 일본 정부에 엄중 항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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