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가 어제(27일) 자국 내 마약 카르텔 관련 범죄자 29명을 미국에 인도했습니다.
멕시코 마약 단속 당국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같은 조치를 전격적으로 단행했다고 밝혔습니다.
팸 본디 미국 법무장관도 성명을 통해 미국이 이들 범죄자들을 멕시코 당국으로부터 인도해 구금했다고 확인했습니다.
인도된 범죄자들 중에는 코카인과 헤로인을 취급했던 카르텔 수장과 최근 미국과 멕시코∙캐나다∙중국 간 마찰의 원인이 되고 있는 합성마약 펜타닐을 미국에 대량 유입시킨 혐의를 받는 용의자도 다수 포함됐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또 멕시코의 양대 마약 밀매조직인 ‘할리스코 뉴제너레이션(CJNG)’과 ‘시날로아 카르텔’ 고위 관계자도 포함됐다고 전했습니다.
멕시코의 이번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중국, 멕시코, 캐나다가 펜타닐의 미국 유입 차단 노력을 충분히 하지 않고 있다며 3월 4일부터 고율 관세 부과를 예고한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For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