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위성은 중국 드론들이 일본 남서부 인근에 출현해 전투기를 출격시켰다고 어제(26일) 밝혔습니다.
방위성은 이날 성명에서 중국의 정찰∙공격용 드론 ‘GJ-2(윙룽-2)’이 동중국해를 거쳐 오키나와섬과 남서쪽으로 260km가량 떨어진 미야코섬 사이를 비행한 뒤 태평양 쪽으로 날아갔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남에서 북동 방향으로 선회해 오키나와섬과 일본 본토 사이의 아마미오섬 동쪽 지역에 다시 출현했으며, 이후 중국 쪽으로 되돌아갔다고 방위성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유사한 경로를 따라 비행하는 중국의 정찰용 드론 1기도 포착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방위성은 항공자위대가 중국 드론의 출현에 대응해 전투기를 출격시켰다며, 다만 이 드론들이 영공을 침범하지는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일본의 합참 격인 통합막료감부는 최근 중국 군 항공기와 함정들이 일본 남서부 인근 해역에서 포착되고 있다고 밝혔고, 방위성은 이같은 중국 군 활동 증가 추이를 계속 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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