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캐나다 군 등이 그린란드에서 대규모 연례 방공연합훈련을 실시했습니다.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노라드)는 어제(25일) 보도자료에서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1일 사이 노라드 관할 3개 지역 내 미국과 캐나다 항공기 및 병력들이 그린란드 서부 피투픽 우주기지에 배치돼 ‘노블 디펜더스’ 작전에 참여했다고 밝혔습니다.
참가 병력들은 작전을 통해 미국, 캐나다, 덴마크 간 오랜 방위 협력을 바탕으로 역내 경쟁세력을 억제하는 역량과 준비태세를 강화했다고 사령부는 설명했습니다.
이번 작전에는 노라드를 구성하는 미국과 캐나다 공군에서 F-16 ‘파이팅 팰콘’ 전투기, KC-135 ‘스트라토탱커’ 공중급유기, E-3 ‘센트리’ 공중조기경보통제기 등이 참여했으며, 덴마크 공군 수색구조대응팀도 핵심 지원 임무를 수행했다고 노라드는 밝혔습니다.
노블 디펜더스 작전은 2018년부터 시작된 노라드 차원의 방공작전으로, 그린란드와 알래스카 등 북극권에서의 잠재적 군사 위협에 대응하는 연례 군사훈련입니다.
이번 훈련은 북극 항로 운송의 중요성과 이 지역을 통한 방어의 필요성 등을 이유로 최근 미국 정부가 그린란드를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VOA 뉴스
For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