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가톨릭 교황 폐렴 증세 악화…교황청 “‘주의’ 상태”

최근 폐렴으로 입원한 프란치스코 로마 가톨릭 교황의 상태가 악화하고 있다고 교황청이 오늘(24일) 밝혔습니다.

교황청은 이날 성명에서 교황이 이틀째 위중한 상태이며, 신장 기능에 “약간의 신부전 초기 증상”이 나타났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지난 22일 천식과 비슷한 지속적 호흡 곤란”을 겪은 뒤 수혈을 받았던 교황의 예후는 여전히 “경계” 상태이며, 교황이 밤 사이 취침과 휴식을 취했다고 말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앓고 있는 폐렴은 양쪽 폐에 염증이 생기고 이로 인해 상처가 발생하면서 호흡에 어려움을 겪는 증상을 수반한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2013년 가톨릭 교회 수장에 오른 프란치스코 교황은 올해 88세로 지난 2년 동안 건강 상태가 안 좋아지던 중 지난 14일 이같은 증상으로 입원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