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B-52 전략폭격기 편대가 중동 지역에 전개됐습니다.
중동 지역을 관할하는 미군 중부사령부는 어제(18일) 보도자료에서 “2월 17일 중동에서 역내 전력 투사 역량을 시현하기 위한 폭격기 태스크포스(BTF) 임무를 수행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영국 공군 페어포드 기지에서 출발한 2대의 B-52 폭격기가 유럽 곳곳과 중부사령부 관할 지역 내 9개 파트너 국가를 통과하면서 공중급유와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다고 전했습니다.
마이클 에릭 쿠릴라 중부사령관은 보도자료에서 “BTF의 임무는 미국의 전력 투사 역량, 역내 안보에 대한 헌신, 그리고 중부사령부 관할 지역의 분쟁을 확산시키거나 고조시키려는 국가 또는 비국가 행위자들에 맞설 수 있는 역량을 보여준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군 전략자산의 중동 지역 전개는 최근 이 지역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헤즈볼라 간 휴전 합의 사항이 각각 이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것입니다.
한편 중부사령부는 별도 보도자료에서 이날 미 해군 기뢰대응용 함정 ‘데버스테이터(MCM 6)’함 등이 아라비아만(페르시아만)에서 침몰 중인 이란 선박 ‘샤이에스테’호에서 인명 구조작전을 펼쳤다고 밝혔습니다.
샤이에스테호의 이란 선원 5명과 인도 선원 2명 등은 구조된 뒤 미군 함정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고 중부사령부는 덧붙였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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