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주변 해역을 포함한 서태평양을 관할하는 미 해군 제7함대가 12일 미국 해군의 로스앤젤레스급 핵 추진 잠수함 알렉산드리아함이 지난 10일 예정대로 부산에 입항했다면서 “이는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미국의 헌신을 보여준다”고 밝혔습니다.
[미 해군 제7함대 공보실] “The Los Angeles-class, fast-attack submarine USS Alexandria (SSN 757) arrived in Busan, Republic of Korea (ROK), for a scheduled port visit, Feb. 10. Port visits to Busan reflect the United States’ commitment to the Indo-Pacific region, and complements the many exercises, training, operations and other military cooperation activities conducted by U.S. submarine forces with our ROK allies.”
미 해군 제7함대 공보실은 이날 북한이 알렉산드리함의 부산 입항을 비난한 데 대한 VOA의 논평 요청에 이같이 말하고, 알렉산드리아함의 부산 기항은 “미국 잠수함 전력이 동맹국인 한국과 함께 수행하는 많은 훈련과 작전, 군사 협력 활동을 보완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북한의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10일 담화를 내고 “미 핵 잠수함의 공개적인 조선 반도 지역 출현은 변할래야 변할 수 없는 미국의 대조선 대결 광기의 집중적 표현”이라며 반발했습니다.
한국 해군은 지난 10일 알렉산드리아함이 한국에 입항한 것은 처음이라면서 “알렉산드리아함 입항을 계기로 한미 해군 간 교류 협력을 증진하고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길이 110m, 폭 10m 크기의 알렉산드리아함은 승조원 140여 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잠수한 채로 시속 45여km 속도로 항해할 수 있습니다.
VOA 뉴스 안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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