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미 국가 과테말라에서 10일 버스가 다리 아래로 추락해 최소 55명이 사망했습니다.
70여 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이 버스는 이날 새벽 과테말라 수도 과테말라시티 외곽 도로의 한 다리에서 차량 여러 대와 충돌한 뒤 35m 아래 협곡으로 추락했습니다.
당국은 현장에서 53구의 시신을 수습했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던 부상자 2명도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협곡에 떨어진 버스는 뒤집힌 채 강물에 반쯤 잠긴 상태였으며, 구조대원들은 전등을 사용해 잔해 속에 묻힌 사람들을 구조했습니다.
리카르도 퀴뇨네스 레무스 과테말라시티 시장은 신속한 구조 작업을 위해 모든 비상 대응 기관 자산들을 배치했다고 말했습니다.
베르나르도 아레발로 과테말라 대통령은 이날 국가 애도의 날을 선포하면서 “가슴 아픈 소식을 접한 피해자 가족들과 연대하고 있으며, 그들의 고통은 곧 나의 고통”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For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