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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쇼트트랙 금메달 4개 획득...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한국 쇼트트랙 선수들이 우승 후 태극기를 휘날리고 있다.
한국 쇼트트랙 선수들이 우승 후 태극기를 휘날리고 있다.

한국 쇼트트랙 국가대표팀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종목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획득했습니다.

한국은 오늘(8일)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에서 열린 혼성 2천m 계주와 여자 1천500m, 남자 1천500m, 여자 500m에서 각각 우승했습니다.

혼성 2천m 계주 경기에는 김건우와 장성우, 심석희, 노도희가 출전해 카자흐스탄과 일본을 제치고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으며, 여자 1천500m에선 김길리가 2분23초781의 기록으로 중국 궁리와 장이쩌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또 남자 1천500m 결승에선 박지원이 1위를 차지했고, 여자 500m에선 최민정과 김길리, 이소연이 금, 은, 동메달을 싹쓸이했습니다.

이로써 한국은 중국에 이어 금메달 7개로 종합순위 2위를 기록 중입니다. 이어 일본과 카자흐스탄, 타이완이 각각 3~5위에 올라 있습니다.

이날 한국은 스피드스케이팅 100m 종목에서 이나현, 스노보드 남자 슬로프스타일에서 이채운,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이승훈이 각각 금메달을 추가했습니다.

개최국인 중국은 이날 남자 쇼트트랙 500m 결승에서 린샤오쥔이 우승을 차지하는 등 금메달 8개로 종합순위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중국 하얼빈에서 열리는 이번 동계아시안게임은 지난 2017년 일본 삿포로 대회 이후 8년 만입니다.

이번 대회에는 아시아 34개 나라가 참가해 빙상과 스키, 아이스하키 등 6개 종목, 11개 세부 종목에 걸린 64개 금메달을 놓고 경쟁을 펼칩니다.

김일국 체육상을 단장으로 선수단을 꾸린 북한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7년 만에 처음으로 겨울 국제종합대회에 출전했습니다. 북한은 피겨 스케이팅 종목에만 3명의 선수를 파견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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