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호주, 영국의 3자 방위 협력체 ‘오커스(AUKUS)’ 협정에 따라 미국의 핵추진 잠수함을 도입하기로 한 호주가 5억 달러의 납입금을 지급했습니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과 리처드 말스 호주 국방장관은 어제(7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회담에서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앞서 오커스는 호주가 미국의 버지니아급 핵 추진 잠수함 3~5척을 오는 2030년대 초까지 보유하도록 하는 협정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또 2030년대 후반에서 2040년대 초반에는 호주가 새로운 핵잠수함을 설계, 건조해 보유하도록 했습니다.
이를 통해 호주는 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등에 이어 세계에서 7번째로 핵잠수함 보유국 지위를 갖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호주는 30억 달러를 미국에 지원하기로 했는데, 이중 5억 달러를 납부한 사실이 이날 공식 확인됐습니다.
말스 장관은 “역량을 구축하는 것뿐 아니라 대가를 지불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 ‘리더십의 힘’은 호주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오커스는 중국으로부터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지키는 것을 목적으로 지난 2021년 9월에 출범한 미국, 호주, 영국의 안보 협력체입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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