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나이지리아의 한 학교에서 5일 화재가 발생해 최소 17명의 어린이가 사망했습니다.
나이지리아 북서부 잠파라주의 카우라-나모다 마을에 위치한 이 학교 기숙사에는 화재 당시 7~17세 어린이 약 100명이 자고 있었습니다.
현지 경찰은 3시간 넘게 이어진 화재로 사망자 외에 최소 12명의 어린이가 심각한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밝혔습니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불길이 학교 인근 민가에서 시작된 뒤 학교로 옮겨붙었다고 사고로 두 아이를 잃은 학부형이 ‘로이터’ 통신에 전했습니다.
나이지리아 당국은 6일 이번 사고와 관련한 진상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한편 볼라 티누부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희생자 가족들을 위로하고, 일선 학교들에 어린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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