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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대통령 “미국에 보복 관세 부과 명령”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 (자료사진)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 (자료사진)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미국의 관세 부과에 대응해 보복 관세를 시행하라고 1일 명령했습니다.

그는 이날 사회연결망서비스(SNS)인 X에 글을 올려 멕시코가 미국과 대립보다는 대화를 모색했지만, 같은 식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 캐나다와 멕시코 제품에 각각 25%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국가 이익 방어를 위해 관세 및 비관세 조처를 포함한 플랜 B를 시행하라고 경제부 장관에게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그는 어떤 미국 제품을 대상으로 할 것인지 자세하게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멕시코에 있어 지금까지 미국이 가장 중요한 해외 시장입니다.

2023년 미국이 수입한 제품 가운데 멕시코산이 가장 많았습니다.

미국은 이해 멕시코 제품을 4천750억 달러어치 이상 수입했습니다.

반면 3천220억 달러어치 이상 규모의 제품을 멕시코에 수출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멕시코 정부가 돼지고기, 치즈, 신선 농산물, 철강, 알루미늄 등의 미국산 제품에 5∼20% 보복 관세를 부과하는 것을 준비해 왔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자동차 산업은 일단 제외된다고 소식통은 이 통신에 전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로이터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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