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서 소형 항공기 추락...6명 사망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소형 항공기가 도심 번화가에 추락해 최소 6명이 사망했습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사고는 어제(31일) 필라델피아 북동부 지역에서 발생했습니다. 이날 오후 6시 6분경 노스이스트 필라델피아 공항에서 이륙한 환자 수송 목적의 소형 민간 항공기가 인근 쇼핑몰 근처 도로에 떨어졌습니다.

사고가 난 항공기에는 멕시코에서 치료를 받기 위해 미국을 찾은 소아환자와 보호자인 모친, 승무원 등 6명이 탑승 중이었습니다.

멕시코 외무부는 오늘(1일) X를 통해 사고기에 탑승한 6명 모두 자국 국적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항공기 추락 직후 현장에는 거대한 화염이 솟구쳤습니다. 이후 주변 주택과 차량 등에 불이 옮겨붙어 현지 소방 당국이 긴급 진화에 나섰습니다.

지상에서 추가 사상자가 나왔는지는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번 사고는 워싱턴 DC 인근에서 여객기와 군용 헬리콥터의 충돌로 67명이 사망한 사고가 발생한 지 불과 이틀 만의 일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항공기가 추락한 것을 보게 돼 매우 슬프다”고 썼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