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연방 공무원 인원 감축을 위한 본격적인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미국 연방 공무원들의 인사 관리를 책임지는 인사관리처(OPM)는 어제(28일) 각 부처 공무원들에게 전달한 메모를 통해 이른바 ‘자발적 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미국 정부효율부에서 정부 규모 축소를 맡고 있는 케이티 밀러 자문위원은 “이 이메일은 200만 명 넘는 연방 공무원 직원들에게 발송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OPM은 내달 6일까지 자발적 퇴직을 선택하는 직원에 한해 8개월 분량의 급여를 지급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미국 공무원 노조 회장인 에버렛 켈리 씨는 이날 성명에서, 일정 금액의 보상을 약속한 새 행정부의 이같은 조치는 자발적인 퇴직으로 간주돼선 안 되며, 새 행정부에 충성하지 않는 공무원들에 대한 퇴직 압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지난해 11월 기준 미국 연방 정부는 200만 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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