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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북한의 ‘나토대표부 설치’ 비난에 “나토와의 협력 강화할 것”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왼쪽), 마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왼쪽), 마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

일본 외무성은 21일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마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통화하고 나토와의 협력 의지를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외무성은 이날 북한이 최근 일본의 나토 독립대표부 출범을 비난한 데 대한 VOA의 논평 요청에 즉답 대신 두 사람의 통화 내용을 담은 보도자료를 참조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일본 외무성] “Prime Minister Ishiba stated that, taking the opportunity of the inauguration of the independent Mission of Japan to NATO last week, he would like to further strengthen the Japan-NATO cooperation, as the security of Euro-Atlantic and Indo-Pacific has increasingly become inseparable and the Japan-NATO relationship is rapidly deepening. In response, Secretary General Rutte welcomed the progress of the Japan-NATO cooperation. Both sides confirmed that they will work together to strengthen the relationship between Japan and NATO, NATO and Indo-Pacific partners (IP4: Japan, Australia, New Zealand, the Republic of Korea).”

이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유럽대서양과 인도태평양의 안보가 점점 더 불가분의 관계가 되고 일본-나토의 관계가 빠르게 심화하는 만큼 지난주(15일) 일본의 나토 독립대표부 출범을 계기로 일본과 나토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양측은 일본과 나토, 나토와 인도태평양 파트너 (IP4:일본, 호주, 뉴질랜드, 한국) 간의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임을 확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일본은 지난 15일 나토와의 협력 강화를 위해 벨기에 주재 일본대사관에서 나토 일본 대표부를 독립시켜 별도의 대표부를 출범시켰습니다.

이와 관련해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0일 국제안보문제평론가 명의의 글을 통해 “역내 군사적 긴장을 극도로 격화시키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전범국 일본이야말로 침략적인 군사블록으로의 가입과 노골적 무력증강책동, 그칠새 없는 전쟁연습소동으로 아시아태평양지역을 비롯한 세계를 위협하는 반평화 세력이라는 것을 다시금 명백히 시사하고 있다”고 비난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안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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