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내 반군 단체 일부가 미얀마 군정과의 휴전에 들어갔다고 중국 정부가 오늘(20일) 밝혔습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미얀마민족민주주의동맹군(MNDAA)이 지난 18일 시작된 휴전의 합의안에 공식 서명했으며 중국 접경 지역에서의 전투가 중단됐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미얀마 북부 상황의 진정은 미얀마의 모든 당사자와 역내 모든 국가들의 공통의 이익에 부합하며, 중-미얀마 국경 안보 안정 및 발전에도 기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MNDAA는 타앙민족해방군(TNLA), 아라칸군(AA)과 함께 3자 형제동맹을 맺은 반군 단체 중 하나이며, 이밖에 여러 단체들이 함께 미얀마 군정에 맞서왔습니다.
앞서 이들 반군연합은 지난해 1월 중국의 중재로 휴전에 도달했었지만 같은해 6월 협상 결렬로 전투가 재개됐으며, 이후 중국은 중재를 거듭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얀마 군정은 민주화 운동 지도자인 아웅산 수치 여사가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이 압승한 2020년 11월 총선이 부정선거라며 이듬해 2월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장악했습니다.
이후 군정은 반대세력에 대한 탄압을 이어왔으며, 이들 반군단체들은 2023년 10월부터 주요 국경 무역지대를 점령하는 등 군정에 대한 저항을 계속해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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