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군 대표단이 일본을 방문해 군사 교류를 진행했다고 일본 언론이 전했습니다.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상은 17일 중국 군 동부전구 간부 6명이 13일부터 이날까지 일본을 방문했다고 밝혔다고 일본 공영 ‘NHK’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나카타니 방위상은 “중국이 일본 주변에서 군사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는 점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명확하게 전했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일본 자위대와 중국 군 당국 간의 솔직한 의사소통을 계속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전달했다면서, 향후 자위대의 방중도 검토하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관방장관은 관련 성명에서 중국 군 대표단의 방문이 “지휘관급의 솔직한 소통을 통해 이뤄질 상호 이해와 신뢰 증진은 일본과 중국 간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관계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 군도 금주 초 발표한 성명에서 이번 방일이 “상호 이해와 신뢰를 강화하는 동시에 양국 간 방위 교류를 진전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군사 교류 재개는 최근 동중국해 등에서 양국 간 군사적 긴장이 계속돼온 가운데 이뤄진 것입니다.
VOA 뉴스
Forum